전시개요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해왔고,
현대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술인 막걸리를 조명하는 온라인 특별전시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을 개최합니다.
막걸리는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같이 한 아주 오래된 술입니다.
농부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힘든 농사의 현장이나 나그네의 무거운 발걸음을 덜어주는 주막, 흥겨운 잔치에서 막걸리가 오갔습니다.
노동 현장, 대폿집, 학사주점, 민속주점 등, 현대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서도 막걸리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막걸리 한 주전자에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때로는 웃고 울기도 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던 친구 같은 술이기에 지금까지 막걸리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던 막걸리란 친구에 대해서 진지하게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제1부 ‘막걸리를 알다’에서는 막걸리에 대한 상식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제2부 ‘막걸리를 빚다’에서는 막걸리를 빚는 방법과 공간,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제3부 ‘막걸리를 나누다’에서는 막걸리를 마시고 나누면서 일어난 여러 사회적 현상과 개인의 기억, 그리고 소비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이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특별전입니다.
모든 분이 막걸리 이야기로 작은 위로를 받기 바랍니다.
Exhibition Overview < Makgeolli, A Companion in the Bittersweet Lif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NFMK) presents “Makgeolli, a companion in the bittersweet life.”
It is a special online exhibition on Makgeolli, which has been together for many years and also beloved by modern people.
Makgeolli (traditional Korean raw rice wine) has been a good friend to Koreans for ages.
It was shared at the hard farming site to relieve farmers’ fatigue, the tavern for tired travelers, and the cheerful feast.
It continued to be enjoyed by people from all walks of life including laborers,
office workers, and university students throughout the modern history of Korea.
Koreans shared their sorrow and happiness with one kettle of Makgeolli.
It has always been a close friend of Koreans, but perhaps too familiar to learn about it.
This exhibition provides in-depth information on Makgeolli.
The first part “Understanding Makgeolli” introduces its history and information.
The second part “Making Makgeolli” describes how and where to brew it, and stories of those who make it.
The third part “Sharing Makgeolli” presents you with various social events, venues, and memories of Makgeolli.
This is the first online exhibition of the NFMK due to the COVID-19.
It is our sincere hope that the exhibition can be a little consolation from the story of Makgeolli.